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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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머 뮤직 페스티벌 디렉터 김정은 씨

2006-05-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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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프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성숙해지는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오네온타 뉴욕주립대(SUNY Oneonta)에서 열리는 뉴욕서머 뮤지 페스티벌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은씨는 긴 여름방학동안 삶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강조한다.

“자녀의 재능을 개발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누리며 사회에서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본다”며 학부모들이 이점을 염두에 두고 캠프를 선정하라고 조언한다.
줄리아드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정은씨는 현재 커티스 음대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하트위서머뮤직 페스티벌에 강사로 초청돼 여름 캠프에 몸을 담게 된 김씨는 2001년 하트워서머뮤직 페스티벌 총감독이 됐고 올해는 독립해 뉴욕서머 뮤직페스티벌을 창단, 운영한다.

“40여명의 강사진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음악을 교육시킨다는 봉사정신을 가지고 참가하며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의 음악세계는 물론 정서적으로 성숙해지고 장래도 함께 상담하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김씨는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을 심어주고 학생들이 인생을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면서 즐길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여름캠프 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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