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이원언어 프로’ 등록 서두르세요 9월 신청마감
2006-05-03 (수)
퀸즈25학군 거주 유치원 입학예정자
올 가을 플러싱 PS 32 초등학교에 개설될 뉴욕시 최초의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Korean/English Dual Language Program)’의 등록신청이 오는 9일(화)로 마감된다. 대상은 퀸즈 25학군내 거주하는 2001년도 출생자로 가을학기 유치원 과정에 입학 예정인 아동들이다.
이와 관련, 학교와 리전 3 교육구는 공동으로 2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입학 설명회를 겸한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갖고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베시 말레사디 교장은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을 이미 입증 받은 학교가 올 가을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 유치로 한 단계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타인종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한인 학부모와 아동들의 관심과 등록을 기대한
다”고 밝혔다.
PS 32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을 담임하는 신금주 교사는 “이미 성공을 거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전 3 교육구의 마리아 설타나 이원언어교육담당관도 “한국어 등 제2외국어와 영어를 동등한 비중으로 함께 교육받는 이원언어 수강생들이 영어로만 교육받는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훨씬 높다. 또한 언어습득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률도 높고 고교 중퇴율은 낮은 효과도 얻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이원언어 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영 이원언어는 모든 정규과목을 한국어와 영어에 동등한 비중을 두고 수업하기 때문에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다. 올 가을 모집 정원은 한국어권 12명, 영어권 12명 등 총 24명이며 뉴욕시 교육청과 뉴욕한인교사회과 교과과정 개발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현재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7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52%가 한인 등 아시안이다. 학교는 플러싱 171-11 35애비뉴에 위치해 있고 프로그램 등록 신청서는 학교 또는 25학군 사무실에서 배부 받을 수 있다. ▲문의: 718-463-2747(Mrs. 신)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