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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Queens Child Guidance Center)

2006-04-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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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어린이들을 위한 비영리기관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민 학생들을 돕고 있다.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3세까지 대상으로 한 얼리 헤드 스타트(Early Head Start), 2.5~5세를 대상으로 하는 헤드 스타트(Head Start),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을 위한 리딩 어시스턴스 프로그램(Reading Assistance program), 퍼블릭 교육 제공
(Public Education and Outreach)등 다양하다.

▲얼리 헤드 스타트(Early Head Start)
저소득층 3세 미만의 아동을 위한 가정 방문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데 주목적이 있다. 서비스 지역은 엘름허스트, 코로나 그리고 이스트 엘름허스트로 유아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부모에게 교육법을 지원하며 특히 십대 임산부와 십대 부모들에게 태교, 태아를 돌보는 방법, 양육 교육 등도 자세히 소개해준다. 퀸즈 엘름허스트 클리닉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718-247-7485.

▲헤드 스타트(Head Start)
한인 수 김씨가 이중언어 홈 비지터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우드사이드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2.5~5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2만달러 이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교사가 방문했을 때 부모 중 한명이 집에 있어야 한다. 체류 신분은 상관없다. 이 프로그램은 담당 교사가 1주 한번씩 1시간30분 동안 아동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와 놀이를 함께 한다. 사고력, 언어력, 사회 및 감정, 신체 발육을 중점에 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른 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전문기관에 소개하는 일도 돕는다. 문의; 718-651-7770 교환, 217.

▲리딩 어시스턴스 프로그램(Reading Assistance Program)
이 프로그램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진아동방지(No Child Left Behind)법에 따라 마련됐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가운데 읽기 실력이 부진한 아동들을 위한 것이다. 1주에 2차례씩 지도를 받으며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서비스를 받을 동안 정기
적으로 평가 보고서가 부모에게 전달되며 실력 향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로 실시된다. 문의; 718-458-4243 교환 205.


▲퍼블릭 교육& 아웃리치(Public Education and Outreach)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는 자녀 교육을 위한 외부 웍샵도 제공한다. 요청에 따라 도서관, 교회, 단체 등을 방문해 뉴욕시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바른 훈육법, 십대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지도한다. 문의; 718-651-7770.


■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수 김 홈비지터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유아부터 유아원에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무상 프로그램입니다.”
2년전부터 퀸즈가이던스 센터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홈 비지터로 활동하고 있는 수 김씨는 자격이 되는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이 서비스를 권유한다.“이 프로그램은 1964년 연방정부가 마련한 미 전국적인 프로그램으로 창의력이 뛰어난 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동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이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커리큘럼은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에서 지정한 것으로 사고력과 언어력, 사회력과 정신력을 키워주며 신체적 발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인 목표는 서비스를 받는 아동이 킨더가튼에 들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으로 놀이 교육, 문자 교육, 숫자 교육, 계산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것을 가르칩니다.”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기 위해 책도 빌려주고 생활에서 사용하는 작은 소품을 이용해 놀이를 한다. 또 2주에 한번씩 이 서비스를 받는 아동들이 도서관에 함께 모여 사회성과 집단 생활의 규칙 등을 배운다.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에 있었다고 하면 미국 어느 학교에서나 인정해줍니다. 간혹 한인들이 저소득층을 위해 서비스란 사실 때문에 질에 의심을 갖는데 뉴욕시 교육국의 교육보다 우수하면 우수하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분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투터칼리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
는 김씨는 3세때 도미한 1.5세로 교사자격증과 부교사 자격증을 가진 홈 비지터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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