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사 확보등 논의
2006-04-17 (월) 12:00:00
한국학교협, 제5차 교장·이사장회의
일리노이 중·고등학교에서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반이 개설되기 위해서는 현지 2세 교사들의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 교사들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서울가든에서 열린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 2005-2006학년도 제5차 교장·이사장 회의에서는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이 개설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열렸다. 지금 가장 관건이 되는 사항은, 일리노이주 교사 자격증과 시카고 교육국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모두 갖춘 선생님이 거의 없다는 현실이다.
뉴트리어고등학교에만 해도 9명의 한인 교사가 있는 등, 한인 2세 현직 교사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들이 한국어를 가르칠 만한 수준은 안돼서 한국어 교사 자격증까지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 교사들을 미국으로 초빙해 일리노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차승남 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은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을 해도 결국 자격을 갖춘 한국어 교사가 확보돼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할 말이 없는 실정”이라며 “지난 2월 창립된 한국어반 개설 특별위원회를 주축으로 한국어 교사 확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여 시카고 일대 각 한국학교들과 노스사이드대입예비고와 같은 공립학교 등 19개 학교에서 22일 실시돼, 한인학생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학생들 포함 130여명이 응시하는 제10차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논의도 있었다. 한인 2세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은 SAT II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뿐더러 한국과 거래하는 미국 대기업으로의 좋은 취업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한국학교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경현 기자>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