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출도‘기지개’
2006-04-11 (화) 12:00:00
봄맞아 은행문의 증가…세탁업 대출은 주춤
본격적인 비즈니스의 계절인 봄을 맞아 한인은행들의 사업 대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사업체 매매 가격 인상이 비즈니스 대출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날이 풀리면서 비즈니스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어 전반적인 융자 문의와 건수는 겨울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 그러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환경정화기금 고갈 문제가 세탁 비즈니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세탁업 관련 대출은 과거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은행의 크리스틴 윤 융자부장은 봄이 되면서 대출 문의 자체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작년 이맘때 보다 아주 활발하지는 않다며 아직도 세탁업 관련 대출 문의가 다수일지라도 세탁소 매매 가격 자체가 올랐고 환경정화기금 문제로 약간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미은행의 안세근 대출소장도 봄이 되면서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환경정화기금이 주요 이슈로 부각하면서 세탁소에서 일하다가 직접 창업하기 위해 대출받으려던 고객들이 조금 사태를 지켜보는 추세도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자체가 시카고 한인 비즈니스 대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mb파이낸셜 은행의 한국부 대출 담당자는 비즈니스 대출보다는 다른 종류의 개인 대출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줄어드는 현상이 있다며 당장 사업 시작하려는데 금리가 올랐다고 포기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비즈니스 대출을 받는 업종도 보다 다변화되고 젊은 한인 세대들의 창업 시도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한 은행 관계자는 작년에는 코인 런드리 관련 대출이 많았는데, 올해는 2세들의 네일 샵, 샌드위치나 여성 전용 헬스클럽 프랜차이즈 같은 다양한 사업 대출이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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