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서비스 개선 한창
2006-04-07 (금) 12:00:00
기존 한인마켓, 대형마트와 본격 경쟁 준비
시카고지역에 대형마트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 기존의 중소규모 한인 슈퍼마켓들도 서비스와 시설을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데스 플레인스에 있는 아시아 슈퍼마켓은 최근 계산 기계를 최신형으로 바꾸고 아시아라는 로고를 산뜻하게 새로 만들어 모든 가격표에 붙이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섰다. 이 곳을 찾아 장을 보고 나오던 배모(28, 글렌뷰 거주)씨는 캐셔기계가 새롭게 바뀌어 내가 구입한 물건들이 계산될 때마다 그 가격이 큼직큼직하게 바로 볼 수 있어 참 좋다며 요즘 들어 한인 식료품점들의 서비스도 더욱 좋아진 것 같고 분위기도 한층 밝고 깨끗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시카고 식료품업계는 지금 한 차원 개선되는 대변혁기라는데 대해 업계 관계자와 고객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시카고 중부시장의 양준모 과장은 근래에 서비스 쪽으로 더욱 많이 신경을 쓰고 어떻게 하면 손님을 더욱 만족시킬까하는 개선의 노력을 멈추지 않으려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플라스키길에 자사인 시카고 푸드사가 건설 계획 중인 초대형 매장 하이마트가 들어서도 중부시장은 여전히 고정 고객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소비자들도 이런 새 바람에 대해 기대가 큰 모습이다. 이제까지는 식료품업계에 선택의 폭이 좁아 손님은 왕이라는 인식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대형 매장이든 소규모 매장이든지 간에 가격과 서비스에서 한층 더 나은 개선의 노력을 계속한다면 고객과 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