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저소득층 학비 지원 하버드대 대폭 높인다

2006-04-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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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이 중·저소득층 가정 학생을 위한 학비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지난 2004~05학년도부터 가구당 연소득 4만달러 미만인 신입생에게 부모 부담금을 전액 면제해 온 대학은 2006~07학년도부터는 연소득 6만달러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더불어 그간 부모 부담금 할인 혜택을 받아온 연소득 4만~6만달러 가정도 이에 따라 6만~8만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됐다.
대학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가을학기 등록생 가운데 4만~6만달러 소득계층 출신 학생들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평등 교육기회 제공 및 다양한 사회·경제계층 학생들의 입학신청을 보다 장려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대학은 또한 외부 지원 장학금 수혜 정책도 수정한다. 학생들은 그간 외부 장학금 등으로 연간 3,650달러의 학비는 자비로 충당해야 했으나 여름방학 동안 벌 수 있는 예상 소득액 2,150달러는 산출 심사에 포함되지 않아 방학 중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외부 지원 장학금으로 여름방학 중 예상소득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하버드대학 재학생의 3분의2가 다양한 형태의 학비 보조를 받고 있으며 올 가을 신입생들은 일인당 평균 3만3,000달러씩 학비를 보조받아 연간 등록금의 70%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대학은 지난 10여년간 학생들의 학비융자 부담을 일인당 평균 1만6,000달러에서 6,400달러로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둬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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