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8년 전 미 해군 탈영은 잘못”

2006-03-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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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일로 가족에게 고통 줘 미안

▶ ‘BC 맨’알렌 애브니씨 밝혀

미 해군 병사로 배트남 전에 참전했다가 탈영해 38년만에 붙잡혔던 BC 킹스케이트 거주민 알렌 애브니(56세) 씨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영은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9일 아내와 함께 미국을 가기 위해 미 보도국에 있었던 애브니 씨는 신원조회로 탈영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캘리포니아 육군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암으로 사망한 동생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석방되어 BC 주 고향에 돌아왔었다.
에브니 씨는 내가 38년 전 무엇을 했는지 회상하고 있다면서 탈영은 무가치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내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에브니 씨는 신원이 밝혀져 구금되는 순간 자신을 옥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두 명의 해군 조사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사 받기에 앞서 나의 권리에 대해서 읽었고 나의 잘못을 말했다는 에브니 씨는 또 다시 해군에 있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브니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으며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서 1968년에 해군에 입대했었고 탈영해 1977년에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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