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5년 모기지 출시

2006-03-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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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주택구입자 대상…집값 상승 탓

35년 짜리 모기지가 나왔다. 주택을 처음 구매하려는 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으나, 자칫하면 노년의 연금을 모기지로 낼 수도 있게될지도 모른다.
캐나다에서는 25년 모기지가 표준인데, 최근의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25년으로는 부족한 지경에 이르게된 것이다. 젠워스 파이낸셜 캐나다 (Genworth Financial Canada)는 지난 16일 30년 및 35년 모기지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 The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3주전에 30년 모기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었다.
두 회사는 금융기관에 의해 제공되는 낮은 다운페이를 보증하기 위해 일정한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최근의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젠워스는 35년형 모기지는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으로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주 필요한 상품이며, 특히 최초주택구입자들 (first time buyers)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TD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세바스찬 라보이는 모기지 업체들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주택의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최초주택구입자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러한 상품을 내놓은 것인 만큼 부동산 시장이 이제는 그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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