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시험 채점오류 파문 확산

2006-03-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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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피해 집중 한인학생도 포함 가능성

<속보> 칼리지보드의 SAT시험 채점 오류 사태<본보 3월9일자 A1면>로 인한 피해학생 4,000여명이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 응시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 이 가운데 한인학생들도 포함돼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당초 알려진 80~130점보다 훨씬 큰 200점 이상이나 낮은 성적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일부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은 지원 서류를 재심사하면 되겠지만 애초에 낮은 SAT 점수 때문에 아예 원했던 학교에 지원조차 포기한 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며 “지난해 12월말 채점 오류 사실을 처음 알고서도 이제야 뒷수습에 나서는 칼리지보드도 너무 무책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사설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는 9일까지 e-메일로 통보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한인학생 피해자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물론 SAT 성적만으로 대입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지만 일부 피해학생들의 불이익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9일 추가 파악된 자료에 따르면 뉴욕대 지원자 300명, 유펜(Upenn) 103명, 하버드대 50명, 버몬트대 107명,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71명, UC 버클리 32명, 조지아대 4명 등이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펜(Upenn) 경우 103명 중 23명은 조기전형 지원자였으며 이중
14명은 이미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드러나 조기전형 지원자에 대한 서류 재심사도 재개된 상태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e-메일로 채점 오류 피해 사실을 통보받은 학생들은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satscores)에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 학생들의 문의 접수를 위한 긴급 전화라인(866-387-2594)도 새로 개설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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