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 PS150 초등학교 설행사

2006-02-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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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퀸즈 30학군 소재 PS 150 초등학교의 설 행사가 다민족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대표적인 지역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인 학부모회(회장 김승혜) 주관으로 7일 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9회 한국 구정의 밤’ 행사
에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타인종 3, 4학년생 40여명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퐁당퐁당’과
‘다함께 춤을’ 등의 동요를 한국어로 합창하고 참석자들에게 엎드려 세배해 큰 환호를 받았
다.


또한 유치원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14명의 한인 학생들은 올해 새로 마련된 ‘나의 꿈’이란
코너에서 앞으로 미주 한인으로 성장해 이루고 싶은 다양한 장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승혜 회장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자 ‘나의 꿈’
코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멘 파라체 교장은 “설 행사야 말로 모든 국가와 민족이 연합하는 유엔(UN)의 축소판이자
학생과 지역주민에게는 풍부한 다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역내 다수의 타인종 및 한인업체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한인 학부모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했고 태권도 시범과 브롱스 과학고 학생들의 부채춤 및 사물놀이 찬조 공연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 6년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배영숙 전 학부모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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