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교인 칼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2)

2006-01-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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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목사(영림교회)

그러나 너무 좌절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수고를 멎게 하시고 단지 우리의 힘든 속사
정과 뼈가 녹는 수고를 그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정말로 예수님을 인정하신 분들을 보면 수고가 기쁨으로 변했다고들 간증한다. 무거운 짐이 벗겨지고 소망을 체험하게 됐다는 것이다. 놀라운 변화가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분노와 한숨이 변하여 감사함과 삶의 의미를 찿게 되었다. 경이로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불안과 초조함이 사라지고 만다. 지긋지긋한 이 뉴욕 땅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한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하늘의 별들을 보며 가슴이 벅차오르게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 무거운 짐의 근원인 죄 짐을 그 분이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이다. 내가 질 수가 없는 짐을 예수님이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것이다.
나의 짐을 짊어 줄 사람은 이 세상엔 그리 많지는 않다. 짐을 대신 져준다고 하지만 그거야 잠시 뿐이며 그것도 조금뿐이다. 완전히는 아닌 줄 안다. 미국에서는 절대로 남의 보증을 서 주는 것은 안 된다고 한다. 보증 서주고 일이 틀어지면 남남이 될 뿐 아니라 원수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거짓말 하나, 돈이 하지. 형편이 안 되니 갚아 주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일 줄 안다. 그러니 형제간에도 절대로 보증은 서는 게 아니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증이 되셨다. 나의 모든 것, 경제적 어려움, 불명예, 파괴된 존엄성, 무시당한 생명까지도 맡아 주셨다. 주님이 대신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나의 죄의 빚을 갚고자 십자가
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니 이에 더 큰 사랑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 분이 나의 수고를 대신 짊어 주신 것이다.

이제 예수를 만난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어 있다. 아무리 세상이 어렵다할지라도 그 분을 의지하는 분은 삶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힘이 생기게 되어 있다. 무거운 짐이 풀려 나갔기 때문이다. 수고가 한갓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함을 체험하게 된다. 새로운 시야가 펼쳐지게 되어 있다. 인생의 기쁨이 저절로 발견되어 진다. 이민생활의 수고가 끝나고 힘든 줄 모르게 되는 법이다. 맥박이 힘차게 고동침을 체험하게 된다. 인생이 수고의 고통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임을 자각하게 된다. 이민의 삶에 소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소망이 샘솟듯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고가 많으신 분들,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시던 분들,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기 바란다. 빛나는 꿈, 넘치는 감격의 자리에 앉으셔야 되겠다. 빛나는 인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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