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 조셉 김 군

2006-01-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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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방송기자가 돼 생생한 스포츠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명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셉 김(17, 브루클린 베이릿지 거주) 군은 축구, 농구, 테니스, 수영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데다 시간이 날 때마다 TV에서 스포츠 중계를 본다는 자칭 ‘스포츠 광’이다.어려서부터 스포츠를 즐겼는데 현재는 스타이브센트 고교 풋볼팀 ‘패그 리그스’에서 4년째 쿼터백과 코너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교회 청년부 농구팀 동료들과 함께 길거리 농구대회에도 참가, 지난해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어려서는 테니스와 수영을 즐겨했다. 중학교 때는 학교 테니스팀 소속으로 뉴욕시 챔피언십에서 더블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또 수영은 천식 끼가 있는 것을 우려한 어머니의 추천으로 시작해 중학교 시절 학교 수영팀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고교에 진학해서는 농구와 축구 등 팀플레이 성격이 강한 스포츠를 즐겨하기 시작했다. 팀 스포츠는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신과 신체를 단련하는 데 좋고 동료들 간의 단합이 중요해 사회생활의 기초를 배우는 데도 유익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김군은 팀 스포츠는 개인의 탤런트와 훈련도 중요하지만 팀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훈련이 끝난 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4년 동안 꾸준히 풋볼팀에서 활약한데다 성적까지 우수해 뉴욕주 운동장학상(NYS Scholar Athlete Award)도 받았다.


학생으로서 학업에 충실하고 스포츠를 즐기다 남는 시간에는 ESPN 등 스포츠 방송을 통해 축구나 야구, 농구 중계를 즐겨 본다. 여느 남학생처럼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는 데 주로 스포츠 관련된 게임을 한다.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 하인즈 워드. 한인 혼혈아로 NFL에서 활약하는 워드 선수가 너무 멋있다고 한다. 또 ESPN의 스포츠 캐스터 마이클 김을 존경한다. 한인으로서는 유일하다시피 한 스포츠 전문 방송기자여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스포츠 전문 방송 기자가 되기 위해 미리 준비도 많이 했다. 스타이브센트 방송반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매일 하루의 교내 스케줄을 방송하는 일을 담당하
고 있다. 또 탤런트 매니지먼트사인 ‘JMM’을 인터넷으로 접한 후 스스로 등록해 스낵 ‘스니커즈(sneakers)’ 스포츠 광고에도 아시안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기 위해 여름 방학 동안에는 뉴욕대(NYU)와 필름 아카데미에서 이미 TV 방송과 프로듀싱 과목을 수학해 7점의 선제학점을 따내기도 했다.스포츠도 잘하고 성적도 우수한데다 정반대 분야인 예술에도 소질이 있다. 바이얼린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연습해 실력이 수준급이고 미술에도 관심이 많다. 성격도 활달해 친구도 많다. 브루클린 연합교회에서는 50명으로 구성된 청년부 회장이며 농구팀과 워십팀을 이끌고 있다. 방학 동안 파트타임으로 모은 돈으로 어머니에게 코트를 선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때마다 작은 선물을 스스로 준비하는 효자로도 소문이 자자하다.장차 보스턴 칼리지 ‘미디어학과’에 진학해 스포츠 방송 전문 기자의 길을 걷겠다는 김군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김덕만(48), 채정순(46)씨의 2남 중 장남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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