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SPED ‘행동 수정방법’ 주제 세미나

2006-01-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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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일관성있는 행동 보여야

“자녀에게 옳고 그른 행동을 가르치는 것은 가정에서 자녀와 직접 접촉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입니다.”
‘행동 수정 방법’이란 주제로 뉴욕특수교육정보나눔터(KASPED)가 13일 개최한 1월 정기웍샵에 강사로 나온 고창금 특수교육 교사와 김은희 심리 치료사 겸 정신과 약물처방사는 “부부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하며 자녀 앞에서 서로 의견 차이를 드러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합의된 공동 규정을 만들어 놓고 따르는 것이 성장기 자녀들이 옳고 그른 행동을 구분하고 깨달아 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잘한 행동이나 잘못한 행동이나 즉시 칭찬이나 지적을 하도록 하되 칭찬은 짧고 크게 해줘야 하며 부모가 자녀 앞에서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본보기를 보여야 자녀들의 행동교정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상벌제도를 활용할 때에도 먼저 아이의 특성을 파악한 뒤 어떠한 상벌을 적용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아이에게 타임아웃을 벌로 주거나 신체접촉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뽀뽀나 포옹으로 칭찬을 대신할 경우 전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 자녀를 둔 경우 이들이 소수계 이민자로 살면서 상대적 열등감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을 부모들이 이해해야 하며 가능하면 부모와 자녀가 짧더라도 질적으로 풍성한 시간을 함께 자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모의 기대치를 구체적으로 자녀에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저 ‘착하고 올바르게 자라라’라는 말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녀 연령에 맞게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또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결과를 시험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가고 자신감을 갖게 되므로 권장된다. 무엇보다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려 한다면 자녀 스스로 그릇된 행동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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