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미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겨울철을 맞아 학생들의 독감 예방뿐만 아니라 폭넓은 청결관리 및 위생교육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교내 청결관리가 학생들의 건강과 보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장 기초적인 위생교육이라 할 수 있는 손 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함이다.
특히 손 씻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기뿐만 아니라 A형 간염, 뇌막염, 전염성 설사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의료보험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 손 씻기 캠페인 동참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감기 때문에 발생하는 미국 학생들의 결석 일수는 연간 2,200만일, 17세 미만의 어린이 감기 환자도 연간 5,220만 건에 달할 만큼 여러 분야에 미치는 손실이 엄청나다.
성인이 연평균 2~4회 감기에 걸리는 반면, 어린이들은 연평균 6~10회까지 감기에 걸리는 등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위생교육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CDC는 ▲음식을 만지기 전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동물이나 동물 배설물을 만진 후 ▲손이 더러워졌을 때 ▲집에 아픈 가족이 있을 때에는 더욱 자주 손을 씻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제대로 손을 씻으려면 ①손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②깨끗한 비누를 묻혀 힘 있게 문질러 닦아야 하고 이때 비누는 항상 물기가 잘 빠지는 통이나 받침에 얹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③손 씻는 시간은 최소 10~15초를 유지해야 하고 ④맑은 물에 충분히 헹궈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코나 눈을 많이 비비는 학생들은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전염될 가능성이 많고 학교 식당 테이블, 출입문 손잡이, 책상 등을 자주 만지는 경우에도 바이러스 전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수시로 손을 씻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하루 4차례 손을 씻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결석하는 경우가 24% 낮았고 위장장애 등으로 인한 결석도 51%나 낮았다. 또한 오하이오, 델라웨어, 캘리포니아, 테네시 등 4개 주내 5개 학교 재학생 290여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과 손 위생 제품 사용을 권장한 결과, 결석률이 51% 줄어드는 등 단순한 손 씻기만으로도 학생들의 청결·위생관리 및 건강 유지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