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납북ㆍ인권문제 고려돼야”

2005-12-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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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하이드 연방하원 국제관계위원장

중서부 6.25 참전 전우회 서한에 답신


미중서부 한국 6.25 참전 전우회 심기영 회장은 지난 15일 일리노이 출신인 헨리 J. 하이드 연방의회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인권 문제 제기 서신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드 위원장은 답신에서 본인이 지난 11월 4일 뉴욕 주재 북한의 UN대표부 박길연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밝혀준 것을 감사하다며 심회장의 삼촌도 1950년 서울을 장악한 북한군에 납치된 많은 한국인중의 한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북한 정권과의 관계 정상화 과정 중 납북문제가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 원조도 납북 및 다른 인권문제 진전과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시카고지역 전우회 회원들도 중국과 북한 국경에서 탈북자를 돕던 김동식 목사 납치사건과 그의 아내 에스터 김씨가 일리노이주 나일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초 김씨와 그의 목사가 워싱턴을 찾아와 남편의 납치 문제에 대해 토의했었다. 알다시피, 연방의회 대표단은 북한 유엔대사에게 김 목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으나 1년이 다되도록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이밖에 심 회장을 포함한 전우회 회원들이 한국전 당시 보여준 용감함과 결단력은 많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중서부 6.25 참전전우회가 북한정권이 납치, 무기판매, 마약밀매, 위조지폐 제조 등의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나의 견해와 같음을 다시한번 확신했다. 국제관계위의 활동과 방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기영 회장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많은 이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미정치계의 거물인 하이드 위원장이 이처럼 강력하게 북한 당국에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정성껏 회답을 해온 것과 많은 한인이 우려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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