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톱을 가지고 도레미

2005-12-23 (금) 12:00:00
크게 작게
연말 톱연주를 선보인 우성직씨


테니스 라켓으로만 기억되던 우성직 시카고 한인 테니스협회장이 톱을 들고 연주에 나섰다. 연말 파티가 한창인 12월 우성직 회장은 5대 사립고 연말 파티와 테니스협회 파티에서 톱을 들고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캐롤 등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톱으로 아름다운 음을 만든 그의 톱 연주는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으니 연륜이 깊다.
학창시절 미국에서 방문한 한인 목사의 톱 연주를 처음 접한 그는 일반 톱을 구해 혼자 독학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 그 소리를 들었을 때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가르쳐주는 사람, 교본도 없어 혼자 독학으로 연습을 했다며 과거 연주 초기를 회상했다.
그는 미국 이민 후에도 꾸준히 연주를 하고 있다. 우 회장은 톱 연주는 일반 톱과 첼로 활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고 연주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며 톱 연주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러나 교본이 없어 배우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톱 연주의 단점을 설명했다.
톱 연주는 톱을 잡는 각도와 활을 켜는 부분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와 음이 다르게 나며 자세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 개인의 오랜 연습이 반드시 수반되는 악기이다. <윤정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