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인 척척, 박자 척척

2005-12-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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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추고 건강도 지키는 라인댄스 붐


연말연시 각종 한인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행사를 다채롭게 돋보이는 코너가 있으니 바로 ‘라인댄스’다.
각종 모임 송년파티는 물론 동창회, 장학회, 가족 모임 등에서 펼쳐지는 한인들의 라인댄스 실력을 보면, 춤도 추고 건강도 지키는 문화가 한인 사이에 대중화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성회 송년파티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모두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것처럼, 라인댄스는 행사 참석자간의 서먹함을 없애고 몸과 마음이 즐거운 상태로 한해의 시련을 잊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댄스 박자만큼이나 회원 사이의 마음이 척척 들어맞음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부부동반 모임의 경우 남녀노소가 빼지 않고 무대에 나와 춤솜씨를 선보이는 것을 보면 그간 한인들의 춤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유연성을 기르고 근육을 풀어주는 등 건강에도 좋은 라인댄스는 한인사회내 행사가 많아지는 12월에는 교습소가 꽉 차기도 할 정도로 겨울철 하기 좋은 실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시카고, 북부사무소, 나일스 시니어 센터 등에 나눠 라인댄스 강습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반당 40~70명정도의 한인이 댄스 강습을 받고 있다. 또한 청일점 김종근 강사가 이끄는 ‘코코 라인댄스팀’ 40여명이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코코 뷰티살롱에서 강습을 받고 있으며, 밀알선교회 및 각종 동창회에 장학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선행도 베풀고 있다.
직접 ‘코코 라인댄스’에 참가해 2년째 강습을 받고 있다는 낸시 김씨는 춤을 운동삼아 배우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부부 3쌍이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등 남자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운동으로 라인댄스 문화가 자리잡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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