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마음은 청춘
2005-12-22 (목) 12:00:00
한인 연장자들이 재능을 뽐내며 다가오는 성탄절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노인건강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2백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2층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각자 준비한 라인댄스와 연극 등 숨은 재주를 자랑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하며 성탄 축하 파티를 즐겼다.
고요한밤 거룩한 밤, 탄일종 등 캐롤을 모두 함께 합창하며 시작된 파티는 연장자들의 모임인 옹달샘 합창단의 중창에 이어 이옥순씨 외 3명의 라인댄스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특히 센터 관계자 이병직씨가 ‘오빠생각’, ‘갑돌이와 갑순이’ 등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하자 연장자들은 아련한 고향의 향수에 젖어들었다. 이날 연장자들은 성탄절을 기념해 빨간색 옷으로 맞춰 입고 자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산타로 분장한 건강센터의 공진씨가 선물을 나눠주자 연장자들은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장자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직접 파티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흥겨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재관 사무장은 인사말에서 자신이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늘 밝은 모습으로 축복 속에 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