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치몬드 동계스케이트장 건립 차질

2005-1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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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업체 세입자 퇴거명령에 주민 반발

2010년 동계올림픽때 스피드 스케이트장 건립지로 지정된 리치몬드 가든 지역 세입자들이 퇴거명령에 대해 집단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러는 가운데 리치몬드 시는 20일 8000명 좌석을 갖춘 타원형의 경기장 조감도를 발표했다.
가든 지역에 사는 40여명의 세입자들은 아마콘 자산관리업체로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퇴거 통지를 받은 것을 포함해 지난 9월 이후로 4차례에 걸쳐 퇴거할 것을 요구받았다.
세입자 라라 레이니어는 “지난 3번의 퇴거명령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싸운 것처럼 이번에도 아마콘 측에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마콘 업체는 재개발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문제해결에 진통이 예상된다.
롭 하워드 리치몬드 시장도 “시의회는 지금 상황을 주목하고 있지만, 시의회는 지금 어떤 역할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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