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노인회 송년모임
2005-12-20 (화) 12:00:00
발전적인 단체로 거듭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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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새크라멘토 노인회(회장 변청광)는 월례회 및 송년잔치를 개최, 한해동안의 재무 보고와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적인 단체 활동을 위한 단합을 도모했다.
한인 문화 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백 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점심을 함께 나누며 선물 증정 및 노래 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변청광 회장은 회원들의 협조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비영리 단체 등록을 위해 세금보고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년 1월 21일 본보가 주최하는 메디칼 처방 약에 대한 법규 설명회에 노인회원들이 참석하여 혼돈에 빠지기 쉬운 법규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사에 앞서 임마누엘 순복음 교회(목사 박수영)의 4명 청소년 학생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을 연주하며 성탄 분위기를 띄워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노인회 회원들은 플롯의 조민경, 박지인, 클라리넷의 박지희, 트렘펫의 박지영양의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고향의 봄’등을 합창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1천 달러를 전달한 고 이명선 회원의 자녀들이 참석, 장례식에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음식 서빙을 도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 이명선 회원의 자녀 이영희씨는 아버지 생전에 좋아하시던 노인회 회원들이 즐겁게 단체 활동하며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부 순서에서 펼쳐진 노래 자랑에서는 1등-문재식, 2등-윤여상, 3등-박재복 회원이 각각 수상했으며 흥겨운 노래에 맞춰 회원들은 춤을 추며 축제의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