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로 전한 따뜻한 마음

2005-12-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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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합창단 연말맞아 양로원 위문방문
평가회 겸한 송년회 열고 내년 계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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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단장 이창섭)은 지난 17일 양로원을 방문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노래로 이들을 위로했다.
동합창단이 사회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 양로원을 방문 행사를 위해 올해는 성탄을 맞이하여 ‘이웃과 함께 한다’는 취지아래 스마일 하우스와 헬핑 핸즈등 2곳의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함박 웃음을 전했다.
그늘진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 합창단원들은 이날 양로원에서노인들과 함께 가벼운 율동과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3일 음악회 평가회 및 송년 파티를 개최, 한해를 돌아보고 다음 음악회를 위한 각오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희 단원 자택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합창단 창단을 주도했던 그레이스 김 전 한인회장과 김익창 박사가 참석,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사회의 문화 파수꾼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인 합창단원들을 격려했다.
이창섭 단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음악회였다고 평하고 다음 음악회 역시 좋은 음악으로 관객과 만나자고 말했다.
이제자 지휘자는 단원들의 협조와 열의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다음 음악회를 위해서 빠지지 말고 연습에 참석을 할 것을 단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단원들은 각자 음악회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새로운 단원 영입 등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다.
단원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선물교환과 허일무, 김영철, 김영숙 단원들의 기타 반주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합창하며 저물어 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관심 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의 전화는 (916) 420- 4964.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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