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직원들 수고 많았습니다”

2005-12-18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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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업체들 불경기에도 예년수준 보너스

올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한인업체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거나 지급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직원들의 연말 주머니는 가벼워지지만 연말이면 각종 모임이나 선물 준비로 돈 들어 갈 곳이 많아지는 만큼 대다수의 한인업체들은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높은 순이익을 올리고 있는 은행들의 연말 보너스도 관심사인데 포스터은행의 담당자는 연말 보너스가 이미 지급됐으나 그 액수나 수준을 밝히기에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mb 파이낸셜 은행은 일반 직원들의 경우, 매 분기마다 성과급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어 따로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은 예년 수준으로 보너스가 지급됐다. 이평무 시카고 본부장은 임원급 이하 직원들은 월급의 150%, 임원급은 100%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중견 기업들과 소매업체들도 연말 보너스를 챙기는 모습이다. 지니 뷰티의 경우 지난 15일에 이미 연말 보너스가 월급의 100% 수준으로 지급됐다. 최명우 부사장은 경기가 안 좋지만 돈 들어 갈 데가 많은 연말에 샐러리맨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이 연말 보너스인 만큼 월말이 아니라 중순에 미리 지급했다며 3년전에 경기 좋을 때는 간부들에게 200%까지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그 정도 형편은 안됐지만 보너스를 받고 좋아하는 직원들을 보니 흐뭇했다고 전했다.
직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업소들도 한해동안 수고한 종업원들에게 성의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켓지길에서 히스패닉계 직원 한 명을 두고 작은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올해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예전 수준은 되는 것 같아 직원에게 100달러 이상은 연말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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