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목‘아직’
2005-12-12 (월) 12:00:00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던 한인상가들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연말 대목이 기다려지고 있지만 아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시카고시 매디슨길에서 미용재료와 잡화점을 하고 있는 이운식씨는 원래 12월부터 손님들이 북적거리던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제일 경기가 안 좋은 11월달에 비해서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시 남부에서 의류, 모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진씨도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연말 시즌은 보통 12월 초에 잠깐,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편인데 올해에는 12월 초에 기대만큼 고객들이 붐비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인들의 주요 업종인 미용재료, 잡화를 비롯해 의류 판매 업계에서는 연말 샤핑 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디슨길의 한 미용재료업소는 크리스마스용 선물 상품을 마련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업주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작은 미용재료 중심으로 선물 상품을 마련해 놓았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에 따라 미리 크리스마스나 연말 선물을 장만해 놓으려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성탄절이나 연말 무렵에 이르러 샤핑을 즐기는 사람 등 각자 취향이 달라서 연말 대목은 12월 중순쯤 돼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