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혈액검사 249명중 146명 비정상 판정
▶ 복지회 건강검진 결과
지난 10월 스웨디시 커버넌트 병원에서 치러진 연례건강검진 결과 일부 항목에서 한인들의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복지회 공중보건복지부에서 9일 발표한 검진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한인들이 종합혈액 검사(CMP/LP)와 골다공증(Osteoporosis), 자궁암(Pap Smear), 유방암(Mammogram) 등 항목에서 비정상 판정을 받았다.
종합혈액 검사에서는 249명의 총 검사자 중 59%인 146명이 비정상 판정을 받았다. 종합혈액검사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수치, 간 기능 등의 이상유무에 관한 검사로 검사를 담당한 노갑준 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비정상으로 나타난 59%는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 노 전문의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간 기능에 이상 있는 한인들이 다수 있었다며 이상유무 뿐 아니라 정확한 수치면 에서도 예년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에 응한 6명 중 83%인 5명이 비정상으로 판명됐다. 이 수치는 정밀검사만을 나타낸 것으로 정밀검사 이전, 복지회에서 실시한 일반 검사에서는 총 250명 중 85%인 212명이 골밀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골다공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했다. 여성들의 관심이 높았던 자궁암과 유방암의 검사결과에서는 검사자 중 5%와 22%가 각각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회의 함윤희 디렉터는 자궁암의 경우 검사에 응한 108명 중 5%인 5명이 정밀한 검사를 요하는 결과가 나왔으며 유방암은 전체 115명의 검사자 중 25명인 22%가 정밀검사를 받게됐다고 전했다. 함씨는 종합혈액 검사나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암 등의 검사결과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질병을 사전에 알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빈혈검사 전체 55명 중 비정상 18%(10명)ㆍ정상 91%(45명), 소변검사 전체 148명 중 정상 91%(134명)ㆍ비정상 9%(14명), B형 간염 전체 53명 중 정상 96%(51명)ㆍ비정상 4%(2명), 갑상선 검사 전체 41명 중 정상 93%(38명)ㆍ비정상 7%(3명), 심전도 검사 전체 23명 중 정상 91%(21명)ㆍ비정상 9%(2명), 전립선 검사 전체 51명 중 정상 96%(49명)ㆍ비정상 4%(2명)로 각각 나타났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