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제개편 서둘 이유있나? 25학군 초.중 학제개편 공개모임서 격론

2005-12-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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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퀸즈 25학군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대대적인 학제 개편 방안과 관련, 25학군 교육위원회 주최로 14일 JHS 194 중학교에서 열린 공개 모임에서는 학군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격론이 오고 갔지만 별다른 의견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학부모들은 그간 6학년까지 교육해 온 학군내 초등학교를 5학년까지만 운영하고, 7~9학년 대상이던 중학교 과정도 6~8학년으로 바꾸고, 9학년은 고등학교로 진학시키겠다는 개편 계획<본보 12월7일자 A2면>이 굳이 필요한 것인지, 왜 당장 2006~07학년도부터 갑작스럽게 적용해야 하
는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계획 수립 이전에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대신, 수립된 계획을 통보하는 듯한 학군의 태도 역시 비난의 대상이었다.

이에 이번 학제 개편안에 관해 설명한 학군 관계자는 “다음 학년도부터 시행해도 될만한 충분한 시간과 준비가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25학군 소속 학생들이 타 학군 학생보다 중, 고등학교를 한 해 늦게 시작함으로서 학교 적응 등에 있어 예상되는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학년보다 9학년에 고교에 입학하면 현재보다 폭넓은 학교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시켰다.


더불어 6학년이 빠져나간 초등학교의 빈 공간시설은 학군내 종일(full-day)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데 사용함으로서 조기교육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학제 개편 이후 3~6학년생 가운데 재학하는 학교가 거주지에서 1마일 이상 떨어진 경우 스쿨버스
무료 승차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군은 학제 개편안의 실현 가능성을 90%까지 전망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며 시 교육청과 최종 조율을 마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학군은 현재 시내에서 유일하게 6학년을 초등학교에, 중학교를 7~9학년으로 운영하는 학군이며 리전 3 교육구 소속 26, 28, 29학군내 일부 학교도 이듬해까지는 학제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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