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이비피어에 색동 트리

2005-12-11 (일) 12:00:00
크게 작게

▶ 총영사관ㆍ나라사랑어머니회 공동 제작

시카고 총영사관과 나라사랑어머니회(회장 서진화)가 공동 마련한 한국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프닝 행사가 지난 9일 네이비 피어에서 열렸다.
트리 맨 위에 걸린 신랑각시 인형을 비롯해 족두리, 한국 종, 복주머니, 장승, 색동 장식, 청사초롱 등이 골고루 걸린 한국 트리는 전세계 20개국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회의 일환으로 제작, 전시됐다.
이 트리는 서진화, 심정열, 정인경, 염희애, 남경숙, 김유자 등 나라사랑 어머니회 회원 8명이 지난 1일 이곳을 찾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 네이비 피어측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시카고 내 70여개 각국 총영사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카고 총영사관에서는 올해로 4년째 나라사랑 어머니회와 함께 한국을 알리는 트리를 전시하고 있다.
김욱 총영사는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도 있지만, 한국 트리가 이중 제일 아름답다며 트리 하나로도 이곳을 찾는 어린이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귀한 기획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고운 한복으로 더욱 자리를 빛낸 나라사랑 어머니회측은 미국사회가 샐러드볼처럼 각국의 고유 문화가 잘 섞여 있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빨강, 파랑, 노랑, 하양 등 색동빛으로 트리를 꾸며봤다고 전했다.
’윈터 원더 페스트(Winter Wonder fest)’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네이비피어 크리스마스 전시회는 가족 및 어린이 관객을 위한 자리로, 전세계 20개국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를 비롯해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와 아이스링크 등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다.
<송희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