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항공 조종사 8일부터 총파업

2005-1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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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항공대란’ 예고

▶ 밴쿠버 노선 당분간 정상운행

대한항공(KAL) 조종사노조가 8일 오전 0시(한국시각)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 연말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밴쿠버 노선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정상운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이경용 밴쿠버 판매지점장은 “보통 항공운행 계획이 3∼4일 단위로 알 수 있는데, 밴쿠버 노선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 판매지점장은 다음주 월요일 이후에는 조종사의 수급문제여부에 따라 다소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항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결항편을 통해 사전에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월·수·금요일마다 인천에서 오전 11시 40분에 밴쿠버에 도착,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에 밴쿠버 공항을 이륙한다.
이경용 판매지점장은 대한항공 노조 파업으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기본급·비행수당 6.5% 인상 및 상여금 50% 인상과 함께 개인사유로 30시간 이상 근무하지 못할 경우에도 75시간 분의 비행수당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유가 상승과 조류독감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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