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파이 서니베일 전역에
2005-12-05 (월) 12:00:00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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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에 본부를 두고 있는 무선 인터넷업체 메트로파이(MetroFi)가 약 13만 명에 이르는 서니베일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메트로파이가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망은 이미 서니베일시의 1/3 지역에 해당하는 24스퀘어 마일에 걸쳐 설치, 제공되고 있으며 메트로파이 네트워크 또는 와이파이(WiFi)에 접속할 경우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란 하이파이(HiFi)에 무선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성능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 랜 기술이다. 무선 랜이란 네트워크 구축시 유선을 사용하지 않고 전파나 빛 등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을 말한다.
메트로파이의 척 하스 사장은 이날 “내년 봄까지 서니베일시 전 지역과 주민들이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망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메트로파이가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망에 접속할 경우 사용시 웹브라우저상에 광고 배너를 항상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메트로파이는 유저에게 무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대신 웹브라우저 상에 부착하게 되는 광고 배너에 로컬 광고를 중점적으로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다.
메트로파이는 이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산타클라라시와 쿠퍼티노시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지역의 주민들은 한 달에 19.95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메트로파이는 서니베일에서의 광고지원형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이를 인근 산타클라라시와 쿠퍼티노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트로파이 측은 무료 또는 유료 서비스를 어느 한쪽만 실시할 경우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시장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저는 트랜드미터의 반경 250-300피트 반경 내에 있을 경우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러나 와이파이 신호는 벽을 통과할 경우 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주민들에게는 60달러 가량 하는 증폭기를 개별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김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