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카이트레인 경찰 살상용 총 휴대

2005-12-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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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부터…일부승객 과잉대응 우려

스카이트레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강력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4일 처음으로 스카이트레인 안전요원인 경찰이 총을 휴대하기 시작했다.
스카이트레인 안전요원의 총 휴대에 대한 일부 승객들의 거부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 왈츠 승객은 “경찰이 총을 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경찰들이 누군가를 쏜다고 생각할 때 이는 위협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드 디킨슨 승객은 경찰이 무례한 짓을 하는 승객에 대해 일시적으로 기절시킬 수 있는 테이저 총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살상용인 총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디킨슨은 안전요원이 왜 총을 가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존 바울 승객은 야간에 총을 휴대한다면 이해 할 수 있겠지만, 대낮에 총을 휴대하고 다닌다면 승객들에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유발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승객들의 우려 목소리와는 달리 켄 하디 트렌스링크 대변인은 새로운 안전요원들이 총을 휴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차자 친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요원들은 어깨에 야광글씨로 경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된다. 이들은 강도 짓을 하거나 불법적인 약물과 관련된 범죄행위가 발생시 공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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