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임 밴쿠버 시장 구설수에

2005-1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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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중독자들에게 마약 구입토록 돈 줘

밴쿠버 시장 당선자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는 한편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샘 설리번 시장 당선자가 과거에 자신이 길거리에서 마약을 구입하려는 중독자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연방 경찰이 29일 조사에 착수할 방침임을 밝힌 것.
연방 경찰 대변인은“연방 경찰의 이번 방침은 밴쿠버 시경 국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수사라고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불만 사항을 접수하고 전면 수사 착수 결정을 하기까지는 이것저것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 설리번 시장 당선자는“수년 전 밴쿠버에서의 마약 문제와 관련 실태 조사를 할 때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 노조 위원장은“밴쿠버 시장은 밴쿠버 경찰 위원회 의장직을 겸하게 되는데 과연 그가 이 위원회를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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