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TV도 한류열풍 예고

2005-12-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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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대중문화를 소개하는 케이블 디지털방송 이매진아시안TV(iatv)가 한국의 인기드라마 ‘겨울연가’와 ‘풀하우스’를 방영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달 29일 발표했다.
본국의 공영방송인 KBS와 이매진아시안TV 양사간 첫 계약으로 이뤄진 이번 결정을 두고 이매진아시안TV의 데이빗 추 부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드라마 시리즈를 방영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몇 년간 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의 인기 드라마들을 미국 내에서도 방영하게 됨으로써 한류 열풍이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매진아시안TV가 방영할 두 편의 한국 드라마는 모두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돼 에밀리 장이 진행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라운지’와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한국말 대사에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되며 영어로 진행되는 ‘라운지’는 서울에서 촬영한 한국 젊은이들의 패션 문화와 음악, 전통음식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게 된다.
드라마 ‘겨울연가’는 총 20부작으로 특히 주연배우인 배용준은 일본에서 일명 욘사마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드라마 촬영지를 찾은 일본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41.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풀하우스’는 총 16부작으로 최근 아시아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비와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
‘겨울연가’는 오는 12월 25일에 첫 방송되며, ‘풀하우스’는 내년 1월 18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이매진아시안TV는 베이지역의 경우 컴캐스트 케이블 채널 28번을 통해 볼 수 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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