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부하는 방법(2)

2005-12-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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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프교육칼럼/김두제 뉴라이프아카데미원장

이 글을 통해서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중/고등학생)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 혼자 슬프게 헤매는“왕따”(대학생) 들을 위해서 써 보려고 한다.
첫째로 효율적인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하는 그룹에 (공부 모임) 찾아서 들어가라, 그리고 둘째,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공부 방법 중에 (KNOW HOW)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어 자신의 것으로 계발하라.
첫째, 학생이 어디에 있던지 (중/고등학교/대학교) 공부를 잘하는 그룹에 찾아 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말이 쉽지 얼마나 어려운지는 부모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일단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이 한국계 부모님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 어려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 글을 읽는 분을 위해서 가능하면 현실성 있게 설명 해 보겠다.
대부분 학생들 그룹을 여러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그룹, 운동을 잘하는 그룹, 평범하게 공부/운동도 보통으로 하는 그룹, 공부/운동을 제대로 못하는 그룹, 그리고 학교에서 문제만 일으키는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더 많은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일단 좀더 현실성에 맞도록 크게 3가지 종류의 그룹으로 압축해 보겠다. 첫째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그룹, 둘째, 공부도/운동도 중간 정도 하는 그룹,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부도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 그룹.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세 가지의 그룹에 속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 이 글을 읽어주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체육으로 “미래”를 프로로 풀어 보려는 것이 아니라면 체육을 아마추어로 생각하면서 (취미) 공부에 전념하는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 체육활동에 (축구/야구/배구/농구/수영/치어리더 등) 깊게 들어가면 십중팔구 제대로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물론 체육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괴물” 같은 학생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학생은 극히 드물다. 그렇다면 학생 자신이 일단은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끼리 모이는 그룹을 빨리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 그룹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과연 그 그룹에 들어 갈 수가 있느냐가 정말 관건이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이 일반적으로“유유상종”논리에 맞추어 가는 것처럼 대부분의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과는 잘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들의 그룹 밖에 있는 학생들과는 필요이상 외에는 관련을 하지 않는다. 사실 이런 상황은 초등학교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이나 외국이나 (캐나다/미국) 사회적/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의 자녀들이 일반적으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고 본다) 학교에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확률이 가난한 이민자들 가정의 자녀들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강남/강북의 학생들의 대학교를 들어가는 통계를 통해서 “슬프게도”경제적으로 윤택한 가정의 자녀들이 국내외 우수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오늘의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우리 학원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배경을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부모나 가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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