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유 하고 근무여건 좋은 주로 의사들 이동

2005-1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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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타, BC주 인기

국내 의사들이 주 정부의 재정 상황과 근무 조건이 좋은 주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건 위원회가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의사들의 이동 현황과 관련해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언론 협회가 입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알버타 주가 전국 여타 주로부터 345명의 의사를, BC주는 466명, 온타리오주는 241명의 의사를 각각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 쪽으로 의사들이 유입되었다는 것은 여타 주는 상대적으로 의사를 빼앗기는 것을 의미해 뉴펀들랜드 주는 269명, 퀘벡주와 사스캐추완 주는 각각 263명, 마니토바 주 185명, 노바 스코셔주는 95명이 동 기간 중 여타 주로 이동했다.
의사들의 이동과 관련, 연구원들은 젊은 의사들이 보수 수준이 낫고 보수 수준을 포함 근무조건 등과 관련 협상 폭이 보다 큰 주로 이동하는 것은 그리 낯선 현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의사 유치 문제는 캐나다 국내 주들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부유한 국가들이 개발 도상국 국가들도 의사 수가 부족한 마당에 이들 국가들로부터 의사를 유치함으로서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사스캐추완 주 경우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다닌 의사들이 절반을 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여타 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기 보고서는 또 캐나다 경우 2002년 현재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188명이며, 의대생들이 전문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패밀리 닥터(가정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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