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험실 조심..실험실서 수은 오염

2005-1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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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 교사들, 산재 보상 신청

지방의 한 고교 실험실에서 쏟아진 수은이 증발하면서 인근 교실 등 교내에 있던 일부 교직원들이 피해를 입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트니 지역에 위치한 마운트 베이커 세컨더리의 전 현직 교사 및 교직원들은 약 1년 전 발생한 수은 중독 사고와 관련 산재 보상 위원회(WCB)에 보상을 청구했다.
관할 교육청의 론 알렌 교육감은“ 수은 제거를 위해 지난 여름 환경 분야 전문 청소 용역업체로 하여금 청소를 하도록 했다”며“이제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교내에서 생활하는데 안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BC 교사노조 측은 이 학교 교직원 60여명이 산재 보상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하고 이 가운데 8명은 수은 중독 증세가 심한 것으로 판명된 이 사건과 관련, 교육청에 교직원들의 수은 중독 신체 검사에 따른 소요비용, 교내 전체에 대한 수은 제거 청소비 부담과 함께 학생들이 입었을지도 모를 피해사항에 대해 조사토록 요구했다.
한편 관할 보건당국은 내주 경 이 사건과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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