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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단상 1 무위지위
2005-11-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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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현섭(수필가)
지구는 멈춰있는 듯하나 움직이고 있고
움직이는 듯하나 역시 멈춰 있는 듯하다.
인간의 역사를 품고 우주공간을 조용히
그러나 맹렬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무위지위(無爲之爲)를 가르치는 표본이다
* 지구의 태양계 공전속도는 초당 약 30km이고 태양이 은하계를 공전하는 속도는 초속 약 250km이므로 실제 지구의 속도는 280km - 똑딱하는 일초사이에 약 700리를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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