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 성과
2005-11-25 (금)
탈북난민보호협, 유엔총회 인권결의안 계기 활동강화
‘탈북난민보호미주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는 22일 유엔 총회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한 것을 계기로 북한인권 문제 알리기 및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손 목사를 비롯한 협의회 임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북한인권 결의안 UN 통과 축하예배 및 정기회의’를 갖고 1999년 4월24일 출범이후 지난 17일 유엔이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하기 까지 협의회의 활동을 종합 검토하고 2006년을 맞아 미주한인사회는 물론 주류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더욱 조직적이고 활발한 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손 목사는 이날 “부시 대통령이 북한인권법을 발효시킨데 이어 유엔 총회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미국과 세계가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며 “우리 모두는 이에 발맞춰 북한인권 및 탈북자 문제의 홍보 대사가 돼서 집, 직장, 교회, 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주변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또 “한국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에 기권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국제사회의 흐름을 역행하는 행위로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규탄했다.
이어 참석 임원들은 탈북자 및 북한인권 전문가 초청 강연회, 북한인권 대회 참여, 특별 기도회 및 사회 행사, 언론 홍보 등 활동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 다음 정기 회의에서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