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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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고생이 ‘탈북자 추방저지’ 웹사이트 개설

2005-11-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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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거주 16세 한인 여고생 김애림(그린위치 고교 11학년)양이 탈북자 마영애씨의 아들 최효성(16)군의 미국 추방을 저지하기 위해 영문 웹사이트(사진)를 개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최군 돕기 서명운동을 미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김양이 14일부터 가동한 ‘최효성 추방 반대 서명운동’ 웹사이트는 불과 이틀째인 16일 오후 5시45분 현재 커네티컷,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동부 지역은 물론 일리노이, 아이오와, 아칸소, 텍사스, 워싱턴, 캘리포니아주 등 미 전역에서 155명이 인터넷 서명운동에 동참케 하는 성과를 올렸고 서명 동참자 대부분이 미국인들이어서 최군 돕기 운동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양은 2년전 탈북자들의 참상을 알게 돼 ‘난민 클럽’(Refugee Club) 결성을 추진해오다 최근 학교로부터 승인을 얻어 클럽을 설립, 창설자 및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클럽 멤버 및 학우들과 최군 추방 저지 서명 운동 웹사이트를 마련했다.
김양은 초등학교 5~7학년을 일본에서 ‘일본 미국학교’(ASIJ)에 다녀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창들에게도 연락해 최군 추방 저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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