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엄청난 해저자원 두고 캐나다-프랑스 격돌 예상

2005-1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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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 스코셔 인근 프랑스령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석유와 함께 귀중한 해저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것을 계기로 향후 캐나다-프랑스 양국간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뉴 펀들랜드와 노바스코셔주 인근에 있는 세인트-피에르 앤 미쿠엘론 아일랜즈(프랑스령)해저에 천연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유권 분쟁이 예상되는 것.
상기 섬들이 프랑스령이긴 하나 캐나다 영토에 워낙 인접해 있어 프랑스가 해저 천연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국제적으로 유례없는 타국 앞 바다에서의 자연 소유권에 대해 인정받아야 하며, 또한 뉴 펀들랜드 주와 노바스코셔 주들과 이들 주들이 UN 해양법 하의 경제 수역 확장(150마일)선언과도 마찰을 빚게 된다.
상기 해저자원 문제와 관련 세인트-피에르 앤 미쿠엘론 제도 정부를 위해 보고서를 작성했던 과거 연방정부 출신의 해양학자인 론 매크납씨는“정치적, 외교적, 법적 이슈가 있지만 프랑스의 소유권 주장에 맞서 캐나다 정부도 소유권 주장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세인트-피에르 앤 미쿠엘론 제도 해저 매장자원에 대해“석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귀중한 자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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