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이버후드 하우스 협회 청소년 부문 수상자로 선정

2005-1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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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 무디 세컨더리 최웅비 양

▶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 리드...국제기구들과도 연계 활동

포트 무디 고교에 재학중인 한인 여학생이 광역 밴쿠버 네이버후드 하우스 협회(ANH)가 수여하는 청소년 상(Youth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1894년 설립 이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리드해온 것으로 유명한 상기 단체로부터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된 것.
협회(ANH) 관계자인 바바라 로우씨는“총 18명의 중고생 수상자 가운데 한인 학생으로는 웅비 양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포트 무디 세컨더리 카운셀러인 안나 렘모씨는“웅비 양은 학교생활도 매우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최웅비 양과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
▲자기 소개부터 한다면..
“초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95년에 이민 왔고 지금 12학년에 재학중이다”
▲청소년 부문상을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소감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상자로 선정되어 뜻밖이다. 학교측에서 적극 추천한 것 같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업 성적 측면보다는 교내외에서의 각종 봉사활동 등이 인정된 것 같다”
▲봉사 활동의 구체적 내용은..
“학생회 간부로 활동하고 있고, SOAR(학교측에 의해 리더쉽이 있다고 판단된 상급학생들로 구성)라고 불리는 교내 클럽을 통해 신입생인 9학년들의 학교적응을 도우려고 노력했다. 불우 이웃을 돕는 Share라는 교외 봉사 단체를 위해 쓰리프티에서 자원봉사자로도 일했다”
▲특별활동이 있다면..
“제3세계와 관련된 각종 문제를 다루는 클럽인 제3세계 인식그룹(3rd World Awareness Group)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유니세프와는 에이즈, 캐나다 적십자 및 Mines Action Canada 와는 지뢰 확산 방지와 피해자 구호와 관련 활동을, OXFAM과는 공정한 국제교역에 관해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앞서 언급한 교내 클럽활동으로 캐나다 적십자로부터는 커뮤니티 서비스 상을 단체로 받기도 했다”
▲학업은 어떤지?
“IB 디플로마(디플로마 수여와 관련 6개 과목, 지식 이론, 에세이 및 200시간 자원봉사 활동 등 모든 필요 조건을 충족한 우수 고교생에게 수여되는 대학 저학년 수준의 국제인정 학위)과정을 이수 중이다”
▲졸업반인데 진학할 대학은 결정했는지?
“매길대를 지원하게 될 것 같다. 지난여름 왕복 항공료를 제외하곤 모든 경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5주간 퀘벡에 머물렀는데 이곳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꼈다”
협회 관계자인 로우씨는 협회가 제공하는 상의 종류와 관련“리더쉽과 함께 각종 봉사활동이 뛰어난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상(Youth Award),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네이버후드 하우스 상, 네이버하우스 지원에 공이 큰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인상, 공헌도가 로워 메인랜드 지역 전체에 미치는 자에 대해 수여하는 로워 메인랜드 상 등 4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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