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주택시장 아직 거품 없다

2005-1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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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특수·아시아 경제교류 확대로 상승 지속

▶ 크로프트 필립스 경제수석 지적

로우어 메인랜드 지역에서 주택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이것이 주택시장의 거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경제 전문가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밴쿠버에 있는 필립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패트리사 크로프트는 15일 밴쿠버 무역협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택가격이 높아 약간의 위험은 있을 수 있으나 주택시장이 하락한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가격 상승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정시기를 거칠 것이라는 장기적 전망을 내놨다.
11월초에 있었던 캐나다 모기지&주택회사 연래 주택전망 회의에서도 래리 비즈리 밴쿠버 설계 공동대표를 비롯한 캐머런 무어 마케팅 전문 분석가 등은 BC 주택시장에 거품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밴쿠버로 이주해 오는 신규 이주자들에 의해 주택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은바 있다.
크로프트 경제학자는 주택시장 상승 주기는 예상하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광역 밴쿠버의 주택시장에 대해 버블 현상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밴쿠버는 다른 지역과 달리 매력적이며 사람들이 밴쿠버에 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BC 경제와 고용 상태 그리고 재정 등이 매우 건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크로프트 경제학자는 밴쿠버 주택시장의 활성화 이유로 특히 다가오는 동계 올림픽이 적어도 일시적인 가격 상승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장차 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통한 경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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