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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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공해도시

2005-1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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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존지수 전국1위-작년 공해일수 90일

휴스턴과 샌호아킨 밸리와 함께 최악의 공해지역으로 꼽혀 온 LA지역이 올해 다시 공해 도시 전국 1위의 악명을 차지했다.
연방환경보호청(EPA)이 스모그 시즌인 5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각 지역의 오존통계 지수를 종합해서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를 모두 포함한 그레이터 LA지역의 공해 초과 일수는 EPA 허용 일수보다 무려 84일이 초과했다.
지난해 최고 공해지역에 랭크됐던 휴스턴과 샌호아킨 밸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기가 맑은 날이 많아서 LA지역 순위가 뒤로 물러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LA지역의 공기도 지난해보다는 더 깨끗해졌다는 통계가 있고 또 당국의 엄중한 단속도 효과를 많이 나타냈지만 다른 지역의 공해상태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EPA의 공해수치 측정방법이 올해부터 달라진 것도 휴스턴과의 순위가 바뀌어진 이유라고 아울러 밝혔다.
EPA는 올해부터 8시간씩 측정하던 방법을 1시간씩으로 바꿨다.
LA지역이 아직도 최대 공해 지역이지만 대기수준은 예전에 비해서는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4년의 공해 일수는 90일이었으며 2003년은 120일이었으며 1976년에는 6개월이 초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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