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스몰업체서 신용카드 사용

2005-11-02 (수)
크게 작게

▶ 서부캐나다 실협회장단 회의…내년 1월부터 시행

▶ 프리 페이드 신용카드 발급사업권 확보…금융결제 통합시스템도 모색

사업장 규모가 작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체에서도 빠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비자 및 마스터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부캐나다 실협회장단은 27일부터 31일까지 힐튼호텔에서 제2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주거래 회사인 디렉트 캐쉬사의 현금인출기계(ATM) 사업과 연동사업체인 NTS사의 포스 터미널(POS Terminal) 사업권을 갖고 첫 실시키로 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협회장단 관계자는 포스 터미널 사업에 대해서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일반 신용카드 사용은 물론 목적에 따라 사용 할 수 있는 대체신용카드를 만들어 쓸 수 있는‘프리 페이드 신용카드 발급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포스 터미널 사업에 필요한 기계 값을 시중에 유통되는 타사 제품보다 무려 반값에 구입 할 수 있도록 NTS사와 합의했다면서 보다 많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도 큰 이익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체신용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이용 시 정보가 유출될 것이 염려될 경우 다른 명칭의 신용카드에 한정된 금액만큼 입금시켜놓고 입금된 금액만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대체신용카드는 타 지역 뿐만 아니라 한국 등 다른 국가에 가서도 비자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금 결제를 신용카드를 이용해 받지 못해왔던 한인 스몰 비즈니스업체들은 포스 터미널 사업을 이용할 경우 새로운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실협회장단은 또 담배 사업 등에서 새로운 리베이트 창출을 위해서 금융결재 통합시스템 구축을 모색하는 한편 데일리랜드사와의 리베이트 계약 만료에 맞춰 기존의 리베이트(캘거리의 경우 우유 판매 시 5.5%)보다 물가상승에 부합하는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중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협회장단은 오는 11월 15일부터 새로운 웹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협회장단 회의에는 BC, 에드먼튼, 캘거리, 몬트리올 실협회장단이 참석했으며 마니토바 실협회장은 위임했다. /안연용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