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퀴틀람시장, 스포츠 시설 건립 추진

2005-11-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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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료 면제 공약

▶ 반대파“市 수입 감소로 시 재정 우려”

차기 시장 연임을 노리는 코퀴틀람 현직 시장이 만일 재선될 경우, 신규 스포츠 시설건립계획에 따라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거나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킹스베리 시장은“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경우 많은 주민들이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는 일반 세수(general tax revenue)에서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이용료 부담 경감 발표는 오는 19일 지방자치 단체 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코퀴틀람 퍼스트 팀의 스포츠 시설(축구장, 야구장 등)건립 공약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스포츠 센터(3,500석 규모) 건립 및 운영에 따른 시 측의 부담과 관련“민간 기업에 의해 건립되고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시 측으로선 부담이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발을 담당할 민간 기업의 명단 공개는 거절한 채 해당 기업이 현 시점에서 공개를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기 발표와 관련 현직 코퀴틀람 시의원으로서 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맥신 윌슨 후보는“스포츠 및 레저 시설을 통한 수입은 시 재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킹스베리 시장이 이런 세수를 포기한다면 도대체 그는 시가 담당하는 여러 서비스 가운데 일부를 줄이거나 아니면 세금을 더 거두겠다는 발상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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