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명적인 H5N1 형은 아니다”

2005-11-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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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백·마니토바주에서 조류독감 발견

▶ 당국 추가 조사중

퀘백과 마니토바주의 오리 30여마리에서 H5형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캐나다 식품조사국이 31일 밝혔다.
현재로선 치명적인 종류의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캐나다에도 조류독감이 발견되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31일 연방 정부 식품 검역원(CFIA)의 짐 클라크 박사는 발표를 통해“캐나다의 7개 주에서 금년 8~9월에 걸쳐 야생 조류를 관찰한 결과, 퀘백 주에서 28마리, 마니토바 주에서 5마리가 조류 독감에 걸린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이들 야생 조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H5변형으로서 아시아 지역을 휩쓴 H5N1형은 아니다”라며“현재로선 시급한 것은 가금류 농가로 하여금 자신들이 기르는 가금류를 보호하기 위한 철저히 조치(Bio-security)를 취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며 당국으로서 통보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조류 독감과 관련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는 바이러스는 H5 및 H7 변종”이라며“위니펙 소재 외국 동물질병 검역 국립센터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H5N1을 제외하곤 대부분 심각한 위해 바이러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오리는 캐나다 전역에서 표본 추출된 수 천마리의 조류들 가운데 포함돼 있었지만 별다른 질병 증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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