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폭력 심각

2005-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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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시경“거의 치유 불가능”

인도계 갱단을 포함 밴쿠버에서의 청소년들의 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되었다.
지난 25일 밴쿠버 동부 헤이스팅스 소재 한 베트남 식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2명의 인도계 청년이 사망한 것과 관련 밴쿠버 시경은 발표를 통해 일부 인도계 갱단 소속 젊은이 경우 거의 구제 불능이라고 언급했다.
카쉬 히드 경관은“밴쿠버 시경은 인도계 청년들의 범죄 사건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 팀과 함께 대응하고 있지만, 폭력세계에 가입한 갱단 소속 일부 젊은이 경우 결코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당국이 갱단 소속 젊은이들의 부모를 만나 그들의 자녀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또한, 해당 젊은이들에게 그런 삶을 살게 될 경우 일찍 세상을 뜰 수도 있다며 설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그런 운명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갱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젊은이간 충돌은 인도계 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계 청소년 그룹간에도 발생하고 뒤이어 보복이 이뤄지면서,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양측 커뮤니티 지도자들까지 추가 보복 방지 차원에서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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