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첫 해외 추모전’ 관람 인파
2005-10-26 (수)
운보 김기창 화백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용걸(왼쪽부터) 증경회장단 의장, 윤원영 서진무역 사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김희일 한독문화교류협회장,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우진영 뉴욕한국문화원장, 정광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한상기 TKC 사장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플라자서 성황리 개막
400여 작품… 타주서도 몰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화가 ‘운보 김기창 화백 추모전’이 지난 21일 서울플라자 특설 전시장에서 개막, 연일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김기창 화백의 유고 5주기를 맞아 뉴욕한국일보와 한독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 왕성한 실험정신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한 한국화단의 거목 김 화백의 다양한 작품 400 여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의 정신이 담긴 운보화풍의 산수화와 추상회화, 성화, 석판화, 도화 등 청작장애를 딛고 세계적 천재화가로 우뚝 선 김화백의 불굴의 예술정신과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개막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관람객들은 운보의 작품을 보기 위해 뉴욕 업스테이트뿐 아니라 워싱턴 DC,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니아를 비롯 멀리 디트로이트에서까지 찾아와 작품을 감상했다.
주최측인 한독문화교류협회 김희일 회장은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며 “주말인 22일 하루에만 20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21일 개막 리셉션에는 김희일 한독문화교류협회장,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전광철 뉴욕직능단체장협의회 의장, 김용걸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의장, 우진영 뉴욕한국문화원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사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와 일반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