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에 의료보험을
2005-10-24 (월) 12:00:00
▶ 블라야고비치 주지사 대대적 캠페인
▶ 한인도 30여명 참석
23일 블라야고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의 주관으로 열린‘모든 아이들을 위한 헬스케어’캠페인에 3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시카고 시민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18세 이하의 모든 아이들에게 보험을 만들어 주자는 내용의 이 캠페인은 블라야고비치의 선친이 근무하고 그가 3년 전 처음 주지사 출마선언을 하기도 한 핀클 앤 선 철강공장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각 인종과 지역 커뮤니티로 부터 모인 약 1만 여명의 시카고 시민이 자리했으며 김길영 한인회장과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 한발협 김창범 이사장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한인들이 캠페인을 지지하는 뜻을 전달했다.
1만여명 참가자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딸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나타난 블라야고비치 주지사는 “모든 아이들은 건강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뒤 “노인들을 위한 건강복지는 잘 갖춰져 있지만 저소득,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이 미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참석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블라야고비치 주지사는 스페인어로 인사를 준비해 히스패닉계 커뮤니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길영 한인회장은 “앞으로 이 같은 행사에 더욱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으면 한다”며 “이런 자리가 우리의 후손인 1.5세와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에 따르면 전체 50만 18세미만 아이들 중 25만3천여명이 건강보험이 없으며 작년 한해 동안 39%의 아이들이 의사를 방문하지 않았고 38%가 기본적인 의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편 블라야고비치 주지사는 다음 달 초쯤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