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가 무서워
2005-10-23 (일) 12:00:00
▶ 에너지 절약 제품 찾는 한인 증가
▶ 꼼꼼히 손익 따진 후 구입해야
올 겨울 전기세와 난방비의 인상 등으로 한인들 가정에 비상이 걸려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방 에너지 부 산하 에너지 정보청 (EIA)은 지난 12일 작년보다 약 48% 난방비가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고유가로 인해 전기세도 이미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들이 난방기 청소,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와 개스를 공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카를 찾는 한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난방기 업계에 따르면 내부를 청소하면 개스 효율이 좋아져 겨울이 되기 전 난방기 청소를 하거나 아예 오일 보일러를 개스 보일러로 바꾸는 등 열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스비가 인상됨에 따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프로 자동차의 강호진 세일즈맨은 개스비가 올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주문을 해놓고 길게는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개스비 절약을 위해 집 안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을 하거나 창문보수를 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고효율 제품을 구입하기 전 장기적인 시각으로 꼼꼼히 손익을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고속에서는 개스를 쓰지만 저속에서는 전기 동력을 사용해 개스비는 절약되지만 일반차에 비해 많게는 5천불까지 비싼 가격으로 일정한 기간이 지나야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다. 서북히터 쿨링의 정덕오 대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난방기 일수록 가격이 월등히 비싸다며 초기 비용과 장기적인 유지비를 생각할 때 일반적인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