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자 인권 기록영화 상영

2005-10-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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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트루먼칼리지서, ‘서울트레인’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재중 탈북자들의 인권실태를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서울 트레인(Seoul Train)’이 오는 24일 오후 6시 트루먼 칼리지(1145 W. Wilson Ave., Chicago) 노버홀 3426호실에서 상영된다.
서울 트레인은 미국인 짐 버터워스와 리사 슬리쓰 감독이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로 중국-북한 국경, 연길시, 몽고, 일본 등을 돌며 25만 재중 탈북자의 인권실태와 남한을 포함한 제3국 탈출기를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전세계에 걸쳐 60개 이상의 영화축제에 초대된 작품이나 한국에서는 NGO, 국회 등에서의 상영회를 제외하고는 상영이 금지돼 있다. 지난 6월에는 노스웨스턴대가 주최한 행사로 영화상영회 및 영화감독과의 만남, 패널 토론회 등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시 산하 이민자난민자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United Nations Month’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에서는 상영회 후원자인 암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도르 딘스모어씨와 NEIU의 박규영 교수 등을 초청, 상영회 후 프레젠테이션 및 패널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버터워스씨는 17일 전화통화를 통해 탈북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한인, 한국인들이 이 영화를 봐야한다며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상영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상영회를 갖는 것이 나의 제1의 목표라고 밝혔다. 시카고시 이민난민자문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지난 10년간 이같은 행사를 기획해온 김봉현 변호사는 한인회를 비롯해 한인단체 30여곳이 이번 상영회를 후원하고 있다.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는 중국 정부를 비난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탈북자를 돕기 위해서라도 많은 한인이 상영회에 참석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화는 12월 13일 오후 10시 PBS의 에미상 수상 시리즈인 ‘인디펜던트 렌즈(www.pbs.org/independentlen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문의: 312-744-4111)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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